배우 박보검이 전세계에 한국 관광 매력을 알리는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서울 성수동 SJ쿤스트할레에서 위촉식을 열고 박보검을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위촉식에서는 박보검이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본편 2편이 최초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은 주제곡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채로운 여행지를 담았다. 해당 곡은 박보검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판타지 감성의 단편 영화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관광공사는 전세계인 대상 참여형 이벤트를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박보검이 영상 속에서 던진 “한국 여행할 때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댓글로 답하면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비롯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이후에는 댓글로 추천받은 곡과 박보검이 선정한 곡으로 구성된 ‘나의 한국여행 플레이리스트(My Korea Travel Playlist)’ 콘텐츠가 제작돼 8월 공개된다.

24일에는 전세계 대상 한국관광 캠페인 주제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와 영상이 공개됐다. ‘끝도 없는 한국여행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신’을 주제로 박보검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여행의 매력을 전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관광공사는 11월까지 뉴욕 도쿄 베이징 방콕 등 세계 주요 16개 도시 전광판을 통해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활용한 맞춤형 홍보를 전개한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해외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케이-콘텐츠 팬덤이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