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도서관 가양관 31일 개관

2025-07-31 13:00:01 게재

생활밀착형 생태복합문화도서관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조성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서도서관은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된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31일 개관한다. 강서도서관 가양관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건립된 생활밀착형 생태복합문화도서관이다.

총 3197㎡, 지상 4층 규모의 가양관은 ‘함께 상상하고 사유하며 성장하는 미래도서관’을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1만6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자료공간은 ‘책뜰’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1~2층은 문학 중심의 ‘상상책뜰’, 어린이 도서 공간인 ‘새싹책뜰’, 비문학 인문도서가 있는 ‘사유책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 독서와 생태 체험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복층 계단 구조로 설계돼 시원한 개방감과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강서도서관 가양관 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

3층은 청소년과 과학 분야 중심의 ‘성장책뜰’, 창작 활동이 가능한 ‘창작소’, 조용한 몰입을 위한 ‘소음대피소’,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가 위치해 있다. 4층에는 가상현실(VR) 체험과 영상 제작이 가능한 ‘미디어랩’, 소규모 공연과 문화행사를 위한 소극장이 갖춰졌다. 옥상은 생태 쉼터와 정원으로 꾸며져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인기 아동도서를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할 수 있는 ‘다람책방’, 맞벌이 가족을 위한 ‘취향 맞춤 책꾸러미 대출 서비스’ 등도 운영한다. 또한 이용자 유형에 따라 개인형 가족형 집중형 등 다양한 독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미정 서울시교육청강서도서관장은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독서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고 미래를 여는 학생과 시민의 성장을 응원할 것”이라면서 “책과 자연, 사람을 잇는 새로운 미래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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