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대비 물 기초자료 한 곳에
2025-07-31 13:00:01 게재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2024 한국수문조사연보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는 전국 수문관측소에서 조사한 수위 유량 강수량 등 수문자료 정보를 담은 ‘2024 한국수문조사연보’를 3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홍수 가뭄 등 물재해 예방과 수자원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24 한국수문조사연보에는 전국 2349곳(△강수량 646곳 △수위 1031곳 △유량 616곳 △유사량 34곳 △증발산량 13곳 △토양수분량 9곳)의 수문자료가 수록됐다. 또한 최근 빈발하는 극한호우에 따른 중소규모 지류하천에서의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신설된 수위관측소 144곳과 유량관측지점 44곳의 자료가 새롭게 반영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류하천까지 더욱 정밀한 수문관측체계가 구축돼 지역단위 홍수 대응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 도입지점(223곳)을 비롯해 홍수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수위관측소 50곳과 유량관측지점 75곳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제2차 수문조사기본계획(2020~2029년)에 따라 전국 수문관측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확하고 폭넓은 수문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홍수 가뭄 등 물재해 대응을 위해서는 수자원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측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수문조사연보가 과학적인 수자원 관리와 미래 물 재해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