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규제 맞서 ‘탄소 데이터 주권’ 지킨다

2025-07-31 13:00:10 게재

SK AX, 대응 지원 서비스

SK AX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31일 밝혔다.

민감정보 보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가전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제품여권(DPP) 적용이 가시화되면서 데이터 설계·연계·보호 역량이 곧 수출 경쟁력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SK AX는 검증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EU 규제 대응과 동시에 한국형 데이터 생태계와도 연계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 AX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수립 사업을 주도하며 앞선 기술력과 산업 리딩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는 EU의 디지털제품여권(DPP)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기밀 정보 유출을 막는 국산형 분산 데이터 생태계로 구현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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