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 가맹점 확대

2025-07-31 13:00:25 게재

수협중앙회, 올해 30곳

점포개설비 8천만원 지원

수협중앙회 계열사 수협유통이 생활 밀착형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 을 확대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30일 수협유통이 이달 직영 방식으로 문을 연 어부세상 개롱역점(서울 송파구 소재)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노동진(오른쪽) 수협중앙회장은 30일 어부세상 개롱역점(서울 송파구 소재)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 수협중앙회 제공

‘어부세상’은 지역 유통망을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일상화를 목표로 둔 수산물 전문 판매점이다. 소비자들이 산지에서 직송한 다양한 수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주거지 인근에 개설했다. 산지 생산자와의 직거래로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 기존 판매처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개롱역점은 회 초밥 오징어 갈치 미역 젓갈 등 수산물 판매에 중점을 둔 매장이다. 이어서 개점한 파주운정점은 신선한 회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식당형 매장까지 갖춰 차별성을 뒀다.

수협유통은 직영점 두 곳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가맹점 형태의 30개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우선, 내달 6일까지 ‘어부세상’ 창업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희망자 60명을 뽑아 한달 간 이론·실습·현장 교육을 실시한 뒤 창업 희망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30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60세 미만으로 청년기본법상 청년(만 19세~34세)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수협유통은 최종 창업 희망자에게 판매점 1개당 시설비 8000만원, 교육비 500만원과 함께 점포 입지 선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 회장은 “수협유통만의 독자적인 운영 시스템을 제공해 가맹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며 “국내산 우수 수산물과 지역 수협 특산품의 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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