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2025-07-31 11:13:52 게재

종합점수 96.8점 최고 등급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6.8점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6.8점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촬영장치 정도관리 시행률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또 △복부 CT △흉부 CT △뇌 MRI의 30일 이내 동일기관 동일부위 재촬영률이 전체 평균 및 종별 평균보다 낮아, 불필요한 중복 검사 없이 효율적인 진단이 이뤄졌음을 인정받았다. 특히 타 의료기관에서 전원된 환자에 대해서도 △두부 CT △뇌 MRI △복부 CT 등에서 낮은 재촬영률을 기록해 중복검사를 최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영상검사의 남용을 방지하고, 환자 안전을 높이며, 영상검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했다. CT, MRI, PET 등 의료영상 장비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중복 검사로 인한 비용 증가와 방사선 피폭, 조영제 부작용 등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영상검사 비용을 청구한 전국 의료기관 중 CT, MRI, PET 장비를 1대 이상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은 “CT, MRI 등 정밀한 영상검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환자 안전과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제시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불필요한 검사 없이 정밀한 진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의 성과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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