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비즈, 라오스 한우수출길 열어

2025-08-01 12:22:00 게재

신선 P&F와 한우수출 6번째 개척

검역협정을 수입허가서 발급 통해 해결

피알비즈
지난달 22일 피알비즈는 라오스에 한우를 수출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최종훈 피알비즈 대표, 캄라 LABA 부회장, 유형진 신선P&F 대표. 사진 피알비즈 제공

수출 홍보마케팅 전문기업 피알비즈(대표 최종훈)이 라오스에 한우수출길을 열었다. 이로써 한우수출 가능 국가는 홍콩·마카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UAE에 이어 라오스까지 추가돼 총 6개 국가로 늘어났다.

피알비즈는 “지난달 22일 국가 간 검역협정 체결없이 수입허가서를 통해 라오스에 1차 한우수출 물량과 한우 간편식 제품을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농업회사법 신선P&F에서 가공된 등심, 채끝 등 구이류를 비롯해 불고기, 샤브용 우둔과 앞다리살, 여기에 한우 곰탕과 갈비탕 등 간편식 제품까지 포함됐다.

피알비즈는 우선 1차 물량 150Kg에 이어 올해 말까지 2톤의 한우 정육수출을 목표로 현지 바이어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피알비즈는 현지 라오스 농업비즈니스협회(LAB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간 검역협정의 어려움을 수입허가서 발급을 통해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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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전국한우협회는 라오스 비즈니스협회(LABA)와 한우 수입확대 및 라오스 축산사육 기술협력에 대한 MOU을 체결했다. 왼쪽 여덟 번째부터 LABA 캄라 부회장, 전국한우협회 한양수 부회장. 사진 피알비즈 대표

수입 허가서 발급이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LABA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현지 유통과 외식 바이어 발굴을 통해 단계적인 수출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는 라오스 수출확대 지원을 위해 지난달 24일 라오스에서 라오스 한우수출 프리런칭 행사(2025 HANWOO Pre-Launch Ceremony in Laos)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라오스 비즈니스협회(LABA)와 전국한우협회 간 한우 수입확대 및 라오스 축산사육 기술협력에 대한 MOU 체결과 한우 시식품평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라오스 농업환경부 Thongchan 사무차관을 비롯해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정영수 대사와 LABA Khamlar 부회장 등 정부기관 및 유통, 외식업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현지 한우 수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한우 등심 정형쇼와 시식품평회에서는 한우 부위별 상품화 과정을 소개하면서 한우의 뛰어난 품질과 풍미를 직접 시식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종훈 피알비즈 대표는 ”국가 간 검역협정의 어려움을 민간차원에서 극복해 보자는 의도로 시작한 수출시장 개척“이라며 ”라오스의 고급 수요층을 대상으로 수출량 확대를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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