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 강력한 개혁, 승리하는 민주당 만들터”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 맞출 것”
강력한 개혁 … 검찰개혁 추석 전 마무리
‘검찰·언론·사법개혁’ 3대 TF 즉시 가동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는 2일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더 강력한 개혁으로 유능하고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청래 신임 당대표 수락연설
정 대표는 이날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 61.74%를 얻어 38.26%를 얻은 박찬대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정 신임 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전당대회에서 약속한대로 강력한 개혁을 진행해 검찰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면서 “‘검찰·언론·사법개혁’ 3대 TF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게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게 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고도 했다. 그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당이 앞장서서 내란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반성을 모르는 윤석열과 그 동조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신임 당대표 축하하는 박찬대 후보
정 신임대표는 전당대회 내내 개혁 입법 드라이브와 내란정당에 대한 심판을 강조해 왔다. 특히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반대하는 ‘친윤’ 지도부 등장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여야 관계의 긴장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2007년 대선 때 정동영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활동했다.
18대 국회에서 낙선 한 뒤 19대 때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24일간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컷오프’ 당했으나,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들로 ‘더컸유세단’을 구성해 선거운동을 도왔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재기했고, 작년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정 대표는 2015∼2016년, 2022∼2024년 두 차례 최고위원을 지냈고,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다.
22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 이른바 ‘3대 특검법’ 등 쟁점법안 통과를 주도하고, ‘검사탄핵 청문회’ 등을 열며 야당 시절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 특히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하며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을 이끌었는데, 이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선출직 공천에서 권리당원 표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등 민주당이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실으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표경선 공약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1명은 당원에서 임명하고, 연말 당원 콘서트 등을 제시했다.
▲ 충남 금산(60) ▲ 건국대 산업공학과 ▲ 전대협 산하 건국대 조국통일특별위원장 ▲ 17, 19, 21, 22대 국회의원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탄핵소추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