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잠시 주춤…폭우 뒤 다시 기승

2025-08-04 13:00:17 게재

기상청, 6일 중부 등 강한비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전남 등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폭우 뒤 다시 온도가 올라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4일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2~25℃, 최고 28~33℃)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3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된 곳이 있으나 당분간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 낮 최고기온은 29~35℃가 될 전망이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 낮 최고기온은 28~33℃로 예보됐다.

폭우 피해 역시 경계를 늦추면 안 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6일 새벽(00~06시)부터 밤(18~24시)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12~18시)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확대되겠다”며 “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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