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한복 박람회 ‘2025 한복상점’

2025-08-05 13:00:28 게재

사계절과 함께하는 아름다움

국내 유일 한복 박람회 ‘2025 한복상점’이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계절과 함께한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조망한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은 물론, 한복 원단과 노리개 등을 포함한 150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장에서는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7일 오후 2시에는 개막행사가 열리며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특별 출연하는 계절별 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전통직물 연구가인 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사계의 질감’은 주목할 만하다. 명주 모시 등 사계절을 상징하는 전통 직물을 통해 유년의 화동 복식부터 노년의 회혼례 복식까지 생애 주기를 따라 한국 의복 문화를 소개한다.

사업홍보관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30점과 함께 한복 근무복 디자인, 디자이너 양성 교육과정 ‘한복마름방’ 등 다양한 한복 사업의 성과물이 소개된다. 이 외에도 옷 짓기 체험, ‘한복 풍류단’과의 전통 놀이 대결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행사 입장료는 5000원이며 한복을 착용하거나 6일까지 한복상점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최근 한복은 다양한 케이(K)-콘텐츠에 등장해 대한민국 전통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한복을 자연스럽게 입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