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타분 청렴교육 ‘연극’으로 변신

2025-08-05 11:18:02 게재

부산동래교육지원청 추진

경성대 연극영화과 공연

공무원들에게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져 왔던 청렴교육이 변신을 시도해 연극으로 탄생했다.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하승희)은 5일 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청내 전 직원 및 관내 저경력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 연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연극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출연하여 실제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연극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한다.

연극에서는△ 이해충돌 방지 △공무원 행동강령 △직장 내 괴롭힘(갑질) △공정한 직무수행 등 공무원의 윤리적 딜레마와 관련된 사례들이 재미있게 다뤄진다.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이야기의 일부로 참여함으로써, 청렴한 판단이 갖는 의미와 무게를 체감할 수 있다.

연극은 관객인 교육공무원들이 극 중 인물의 입장이 돼 청렴한 선택을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하승희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청렴한 공직문화는 교육의 신뢰와 공정성을 높이는 핵심가치”라며 “청렴연극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행위기준을 되돌아보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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