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권혁웅·이경근 신임 대표 취임
2025-08-06 13:00:02 게재
한화생명이 5일 임시주주총회, 이사회를 열고 권혁웅 부회장 및 이경근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뒤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화그룹내 화학 에너지 방산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M&A를 이끌었다. 2023년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를 거쳐 이번에 한화생명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는 유신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에 입사했다. 2022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한 후 1위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이날 두 신임 대표는 공동 명의의 임직원 대상 ‘CEO 레터’를 통해 “격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과 혁신을 통해 미래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취임 후 첫 활동으로, 본사 30여개층 전 부서 임직원 1800여명을 직접 찾아 임직원과의 소통 자리도 가졌다. 두 신임 대표는 직원 개개인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해가자”고 당부했다.
신임 대표는 ‘CEO 레터’에서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의 사업 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임을 강조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