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스트레스 측정해 심혈관 질환 경고
갤럭시워치8 기능 탑재
심전도 모니터링 기능도
삼성전자는 7일 서울 태평로 기자실 브리핑을 통해 ‘갤럭시워치8시리즈’에 탑재한 바이오센서와 헬스케어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은 심혈관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 기능이 강화돤 것이 특징이다.
우선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혈관계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혈액의 양과 혈관 경직도를 측정하며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해 각 개인의 초기 상태 대비 증가 혹은 감소에 대한 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이 수치는 식습관 스트레스 휴식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이 때문에 꾸준한 점검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갤럭시워치8시리즈 향상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은 이소성 박동을 감지한다. 이소성 박동은 정기 검진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다. 빈도가 높을 경우 심방세동으로 이어져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갤럭시워치8시리즈는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이소성 박동의 빈도까지 계산해 진료실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검사 결과를 손목 위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소성 심장 박동을 감지해 검출된 불규칙한 심장 박동의 세분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심장 건강 관리를 돕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웨어러블 센서와 알고리즘 개발을 시작해 갤럭시 기어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후 갤럭시워치의 센서를 더 작고 정교하게 설계해,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웨어러블의 센서는 심박수,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해 복잡하고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 워치는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신체의 위험 신호를 조기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1년에는 갤럭시워치4시리즈에 기존의 3가지 센서인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를 1개의 칩으로 통합한 ‘3-in-1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하며 웨어러블 센서를 혁신했다.
2022년에는 비접촉식 적외선 기반의 피부 온도 감지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LED 색상(파란색 노란색 보라색 자외선)을 추가해 최종당화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지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워치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해 편안함과 헬스 기능을 동시에 제공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