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공단’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된다

2025-08-08 09:22:52 게재

총 사업비 380억원 확보

노동 정주 여건 대폭 개선

1960년대 대구경제발전을 이끌었던 대구제3산업단지가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편의시설, 첨단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홍종윤)은 지난해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과 노후공장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패키지 공모사업인 임대형 기숙사 및 주차편의시설 사업에도 연속 선정되어 총 38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오는 2027년까지 청년의 노동환경과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기능 고도화를 위한 4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청년과 첨단산업, 문화 등이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청년문화센터(2024년), 노후공장 리모델링(2024년), 임대형 기숙사(2025년), 주차편의시설(2025년) 등 모두 4개다. 사업비 가운데 250억원은 국비로 지원되며 130억원은 지방비 부담없이 관리공단이 현금·현물로 보탠다.

총 연면적 약 1만㎡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되고 각 시설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공간 활용도와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홍종윤 이사장은 “대구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일할 수 있도록 로봇·IT 등 첨단산업 유치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주거·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대구제3산업단지를 청년과 문화가 함께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3공단은 서울 구로공단, 부산 사상공단과 함께 1960년대에 조성돼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후 2016년 노후산단 재생사업 시행과 함께 ‘대구제3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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