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타일’의 모든 것, 토론토 물들이다
문체부 등 4개 부처 함께
‘2025 캐나다 케이-박람회’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2025 캐나다 케이-박람회: 케이-스타일의 모든 것(K-EXPO CANADA 2025 : All About K-Style)’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을 포함한 5개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이번 박람회는 ‘케이-콘텐츠’와 농식품 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종합행사다. 소비자 대상 공연 전시부터 기업 간 수출 상담 및 설명회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2년부터 아시아, 유럽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 케이-박람회는 미주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다. 행사에는 콘텐츠 기업 34개사, 화장품 기업 17개사, 수산기업 10개사가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케이-콘텐츠’와 식품·뷰티 산업을 융합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행사가 있다. 9일과 10일에는 한식 다큐 시리즈 ‘한식 랩소디’ 제작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협업한 요리쇼가 진행되며, 캐나다 셰프 레이먼 킴과 한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류수영이 ‘케이-푸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웹툰 ‘여신강림’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 등장한 메이크업을 재현하는 ‘케이-뷰티’ 시연도 함께 열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고품격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선보이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피부 진단과 개인 색상 기반 맞춤형 색조 체험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케이-라면 박물관’과 ‘제주 해녀 포토존’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산식품 전시와 시식 행사를 마련한다.
10일 저녁엔 뱀뱀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와 다국적 커버댄스팀 알피엠(RPM)이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가 열린다. 캐나다 현지의 청소년과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하고 굿네이버스 토론토 지사와 연계한 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11일과 12일에는 캐나다 및 주변국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와 설명회, 기업 간 교류 행사 등을 이어간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컬처는 우리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미주 지역에 지속 가능한 한류를 확산하고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