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기금 ‘2025 서울어스마라톤’

2025-08-11 13:00:01 게재

세계자연기금(WWF)은 9월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연다. 기후위기 심각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 코스와 △하프코스(21.0975km)로 운영된다. 10km 코스는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향하는 구간이다. 하프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도심을 순환한 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는 코스다.

WWF는 시상 부문에도 자연보전의 의미를 담았다고 내세웠다. 개인·단체 부문 각 1~5위 수상자에게는 ‘대왕판다상’ ‘혹등고래상’ 등 멸종위기종 이름을 딴 상이 수여된다. 각 코스의 282번째 완주자에게는 ‘WWF 한국멸종위기 282종 특별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퍼포먼스를 통해 자연보전 메시지를 전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퍼포먼스상’이 수여된다. 또한 △헌옷 기부 △쓰레기 수거 △페트병 재활용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서포터즈상’을 준다.

송정호 한국WWF 국장은 “이번 어스마라톤은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져 함께 달리며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생물다양성 회복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함께 달리는 발걸음이 지구를 지키는 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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