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꿈의 페스티벌’ 성료

2025-08-11 13:00:03 게재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해외 청소년 등 1000여명 예술로 소통

‘2025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꿈의 페스티벌’(페스티벌)이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약 1000여명의 아동·청소년 단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11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교육진흥원이 주관했다.

2025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꿈의 페스티벌’에서 열린 꿈의 오케스트라 및 꿈의 무용단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합동공연. 사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 및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국 20개소 꿈의 예술단(꿈의 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 단원 및 관계자와 3개국 해외 청소년 합창단(일본 말레이시아 태국)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첫 숨’을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캠프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장르 간 경계를 넘는 합동공연을 펼쳤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2박 3일간의 페스티벌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첫 숨’ 프로그램(1일차) △합동공연 ‘나의 내일을’(2일차) △해단식 ‘우리의 내일을’(3일차) 순으로 진행됐다.

1일차 저녁 ‘첫 숨’프로그램에서는 공동감독 성악가 사무엘 윤, 안무가 김보라(아트프로젝트보라)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일차에는 꿈의 예술단원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나의 내일을’ 합동공연이 개최됐다. △꿈의 페스티벌 공식 주제가 케이팝 무대 △오페라곡 합동 무대 △해외 청소년 합창단의 무대 △꿈의 극단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의 극단’ 등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첫 숨’을 주제로 단원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꿈의 스튜디오 아뜰리에’가 성황리에 운영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합창단, 일본 엘 시스테마 재팬 소속 3개 합창단, 태국 어린이 합창단 등 약 60여명의 해외 청소년과 예술교육가들이 꿈의 예술단 단원들과 2박 3일간 페스티벌에 참여해 공연, 창작활동 등을 함께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라비찬드란 발라수브라마니암 디지털부 정책전문관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경과 언어, 다양한 장벽을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각국 청소년들이 청소년기에 중요한 예술 경험을 통해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며 전인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올해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예술단원 및 주요 관계자 1000여 명이 모여 예술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자신만의 목소리로 내일을 노래하는 귀한 경험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전국 113개소 꿈의 예술단 거점기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서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