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아동 동선 통합 관리 ‘아이살핌e’ 서울 초교 도입
2025-08-12 13:00:01 게재
금천·구로·영등포 저학년 대상
학생별 맞춤 시간표 제공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이 금천 구로 영등포구 소재 일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동선 통합관리시스템(아이살핌e)’을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정규 수업 종료 후 다양한 수업과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이동 경로와 수업 장소, 귀가 동행자 정보 등을 자동으로 통합 관리한다.
기존에는 학생별 방과후 스케줄이 수시로 변경되는 데다 수백명의 동선을 담당 실무자 1명이 일일이 파악해야 해 현장 부담이 컸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창의미래교육과와 협력해 아이살핌e 개발을 추진했다.
주요 기능은 요일별 학생 맞춤 시간표 자동 생성과 출석부 및 귀가 정보 보고서 자동 출력, 교직원과 동선 자료 실시간 공유 등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3개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하교 지도 시 교사와 학생의 혼선이 줄어들고 실무자의 업무 부담도 크게 경감됐다고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아이살핌e를 서울뿐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