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소상공인 회복 마중물 역할

2025-08-12 13:00:01 게재

사업장 55.8% 매출 증가

51.8% 방문고객 늘어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와 공동으로 1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일반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 이후 55.8%의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51.0%가 10~30%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다. 식음료업(음식점 까페 등)이 52.6%로

방문고객 수 변화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51.8%의 사업장에서 방문고객 수가 증가했다. 이중 52.1%가 10~30%의 고객 증가율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5.5%가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소상공인 70.3%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보였다.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49.8%) △쿠폰금액 확대(47.4%) 순이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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