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피해 지역에 수도요금 감면

2025-08-13 13:00:06 게재

수공, 병입 수돗물 30만병 공급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병입 수돗물 공급과 수도요금 감면 등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입 수돗물은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재난 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피해 지역에 신속히 공급되는 비상 식수로 활용된다.

7월 21일 경남 합천군 호우 피해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봉사단 ‘물사랑나눔단’이 병입 수돗물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책기간 시작 이후 37개 지방자치단체에 재난구호용 병입 수돗물 30만병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물 공급이 제한된 강원 강릉시에는 3만병을 지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월 6일 호우 피해로 추가 지정된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북구 등 특별재난지역 36곳을 대상으로 1개월분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지자체 6곳에 대한 감면에 이은 추가 조치”라고 밝혔다. 지자체는 주민을 대상으로 요금을 우선 감면한 뒤 한국수자원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기업체는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신속히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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