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영상공모전’ 이달 말까지
해양수산부·한국해운조합
‘가보고 싶은 우리 섬’ 주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하는 ‘2025년도 섬 여행 영상 공모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공모전은 지난달 7일 시작했다.
13일 해운조합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공모전은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후기 형식으로 진행하던 공모전은 2023년부터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 주제는‘가보고 싶은 섬’이다. 연안여객선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우리나라 섬(제주도 본섬 제외)을 배경으로 한 여행 영상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영상에는 섬의 독특한 풍경과 문화 생태 음식 등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 촬영한 섬은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총 상금은 1200만원 규모로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대상(1명/팀)은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1명/팀)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2명/팀)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과 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입선(5명/팀)작은 각 상금 50만원을, 참가상(50명/팀)은 각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올해는 한국섬진흥원과 연계해 ‘88개 찾아가고 싶은 섬’ 특별상(한국섬진흥원장상과 온누리상품권 10만원)도 신설됐다.
수상작은 향후 해수부 해운조합 및 수상자의 유튜브 채널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해운조합은 수상작들이 섬 여행의 매력을 홍보하고 연안해운과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운조합은 섬 관광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섬관광진흥법’(가칭) 제정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안에는 △섬관광특구 지정 △과잉관광 방지 및 관리체계 구축 △섬 치유관광 육성 △해상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조합은 법안이 제정되면 섬 관광 생태계 조성과 지역 공동체의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합은 또 지난 6월하나투어, 모두투어, 웹투어 등 5개 여행사와 함께 논의한 섬관광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관협력을 진행 중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