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영주차장 침수 걱정 없다

2025-08-13 13:00:06 게재

서초구 자동 물막이장치

서울 서초구가 돌발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자동 물막이 장치를 설치했다. 서초구는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과 서초1동 무궁화 두곳에서 새 장치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지하주차장 침수 등 집중호우때 지하공간에 빗물이 유입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서초구는 침수에 특히 취약한 지하 공영주차장에 물막이판을 설치해 주민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게 보호하기로 했다. 건축물식 지하 공영주차장 13곳 가운데 침수취약지역 등 2곳을 선정했다.

서초구가 지하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2곳에 자동 물막이 장치를 설치했다. 사진 서초구 제공

기존 물막이판은 사람이 직접 설치해야 해서 위기상황 대응이 어렵다. 새 장치는 현장에 관리자가 없어도 외부에서 간단한 조작만 하면 원격 설치·해제가 가능하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구청에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으로 실시간 살피면서 장치를 작동시킨다. 구는 이를 통해 차량과 시설 피해 예방은 물론 대응시간 단축과 관리인력 안전 확보 등 복합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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