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올 상반기 순익 5.1% 감소

2025-08-13 13:00:06 게재

당기순익 1조2474억원

삼성화재가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줄었다.

삼성화재는 1~6월 당기순이익이 1조2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12조963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1조6038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상반기 1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대형재해 발생과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축소 등으로 인해 8334억원(전년 동기 대비 7.9%↓)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험 신계약 매출은 월 평균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보험수익 8473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수치다. 다만, 고액사고 증가의 여파로 보험손익은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수익은 2조 76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손해액이 급증하면서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5% 감소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상반기 투자 이익률 3.64%,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1조50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유 자사주의 단계적 소각을 이행했고, 캐노피우스 추가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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