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성고’,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지정!
내년 입학하는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
안양 신성고등학교(이하, 신성고)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2025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신규 지정’ 공모에서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도 내 14개 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에 신규 지정됐는데, 신성고는 안양·과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에 신규 지정됨에 따라, 신성고는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5년(2026.03.01.~2031.02.28.) 동안 운영 자격을 갖는다. 따라서, 내년에 입학하는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과학중점과정 커리큘럼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신성고 조은선 교장은 “과학중점학교 지정은 신성고가 지난 3년간 디지털 선도학교로서 AI 기반 교육 환경 구축, 학생 중심 수업 혁신, 미래형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교육혁신 실천을 이어온 성과에 대한 공적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과학중점학교 지정으로 신성고는 ‘탐구로 세상을 확장하는 미래융합과학인재 육성’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3X 프로젝트(eXperience, eXplore, eXpand)’를 적용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교학점제에 따른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것에 더해 내년부터는 과학중점학교의 정체성을 살린 커리큘럼까지 확대 적용돼 선택의 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수학·과학에 소질있는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심화·융합 과목을 보다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실험 및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실질적인 탐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성고는 과학기술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뿐 아니라 의약, 법학, 언론, 과학저술, 환경 분야 등 인문사회계열 진로를 희망하면서 과학적 소양이 요구되는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기초 과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이과 중심 교육을 넘어 변화하는 사회에 걸맞은 융합형 교육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라고.
신성고는 이번 과학중점학교 지정이 지역 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적 역량은 물론 인성까지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은선 교장은 “신성고는 단순한 과학 인재 양성을 넘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전인적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스스로 배우고 탐구하는 태도,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는 인성을 갖춘 학생에게는 신성고가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최고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