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2분기 매출 1조2277억원

2025-08-18 13:00:02 게재

타이틀리스트 호조 힘입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타이틀리스트를 운영하는 미스토홀딩스(대표 윤근창)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2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19억원으로 29.8% 상승했다.

미스토 부문은 매출 2163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브랜드는 ‘에샤페’ 시리즈에 이어 ‘페이토’, ‘판테라’ 등 새로운 히트 상품 발굴에 힘쓰고 있다. 4월 브랜드 전통성을 담은 콘셉트 매장 ‘FILA 1911 명동점’을 개점해 글로벌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또 중화권에서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중국 상하이 대표 번화가인 신천지에 중화권 첫 매장을 개점하는 등 K패션 확장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비롯해 골프채 수요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9% 성장한 1조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등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골프공 신제품과 GT 시리즈 클럽, 스카티카메론 퍼터 등 주요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과 일부 아시아 지역 조정이 균형을 이루며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전개됐다.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 중이다. 올해 누적으로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는 등 주주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실적 개선을 양축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외부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과 일부 사업 운영 지역 조정 국면 속에서도, 아쿠쉬네트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일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정석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