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가의 식탁’ 선보여

2025-08-19 13:00:02 게재

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함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24일부터 31일까지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5) 연계 행사와 특집 방송 ‘예술가의 식탁’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예술가와 현장의 메시지를 관객의 경험과 연결해 사회적 감수성을 확장하고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가의 식탁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현장 사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EBS국제다큐영화제 공식 신설 부문인 ‘아트 앤 컬처(Art & Culture)’에서는 진흥원이 문화예술교육적 시각으로 엄선한 국내외 다큐멘터리 10편이 상영된다.

중국 현대예술가를 조명한 ‘아이웨이웨이의 투란도트’, 프랑스 작곡가를 재해석한 ‘에리크 사티, 리로디드’, 아시아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다룬 ‘한강전: 그녀의 일곱 인생’ 등 다채로운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상영은 25일 EBS 1TV에서 ‘루이즈 부르주아, 자기 고백’ 방송을 시작으로, 서울 에무시네마와 경기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일산호수공원 등에서 총 20회 진행된다. 또한 일부 작품 상영 후에는 전문가 패널과 관객이 함께하는 ‘다큐토크’(4회), 국내외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감독과의 대화’(2회) 등 6회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BS 2TV에서는 24일과 31일 밤 10시 2부작 특집 프로그램 ‘예술가의 식탁’이 방송된다. 이는 2019년부터 공동 제작해온 ‘예술가의 보이스(VOICE)’의 철학을 잇는 대화 프로그램으로, 장르를 달리하는 예술가들이 삶과 예술에 대한 시선을 나눈다.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진행으로 시인 나태주와 화가 엄정순이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한국무용가 이희자와 래퍼 엠씨(MC)메타가 ‘혁명은 나로부터’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일상적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개인과 사회의 성찰과 변화를 이끌겠다”며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국민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해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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