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풍도에 해수 담수화시설 도입
2025-08-20 12:18:28 게재
“지하수 고갈로 식수 확보 어려워”
부지확보 완료, 2028년 완공 목표
경기 안산시는 최근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의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풍도에 해수전용 담수화시설 도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산시는 “풍도는 육지와 거리가 멀고 상수원이 없어 안정적인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부지매입은 풍도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하반기 중 시설 설계에 착수,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수전용 담수화시설의 설치가 완료되면 풍도 주민에게 하루 약 80톤에 달하는 깨끗한 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최신 담수화 설비 외에도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주민 편의를 위한 복지·문화 공간도 함께 조성해 주민의 생활 편의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최미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풍도 주민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하고 풍도의 문화 및 생활환경을 한층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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