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콘텐츠, 세계가 홀딱 반하다

2025-08-21 13:00:07 게재

‘레드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4관왕

세계인에 K-문화경험 선사 랜드마크로 발돋움

신세계백화점이 디자인으로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기획한 콘텐츠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4개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콘텐츠는 크리스마스 캠페인 ‘조이 에브리웨어’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타임리스 모먼트’ ‘순종어차의 중구 순례’ ‘음악가의 수트케이스’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캠페인으로 선보인 ‘조이 에브리웨어’는 매장 내 프로모션 소셜미디어 활동 바이럴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세련되면서도 재치 있는 ‘신세계백화점만의 연말’을 고객에 선사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선보인 ‘음악가의 수트케이스’ 콘텐츠.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헬로 뉴 산타’는 산타가 신세계백화점 SNS 계정을 장악한 듯한 포스팅을 시작으로 사고 난 썰매를 견인차가 끌고 가는 게릴라 퍼포먼스 연출 등 재치 있는 바이럴 콘텐츠로 연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캠페인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 공식 SNS 계정은 팔로워가 8만명 이상 증가했고 채널 누적 조회수도 5000만을 넘어서, 신세계백화점이 펼친 크리스마스 세계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 미디어아트 3개작도 수상 소식을 전했다.

‘타임리스 모먼트’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콘셉트로 신세계스퀘어가 설치된 신세계백화점 본관의 내, 외관을 주제로 빛 꽃 동서고금의 만남 초현실적 세계 등을 다양한 표현을 적용해 명동을 찾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기획한 ‘순종어차의 중구 순례’는 순종어차가 서울 시간 여행을 떠나며 만나는 중구 랜드마크들과 각 시대별 생활상을 영상으로 담아, 국가 유산 순종어차를 소개하면서 서울의 근현대사까지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음악가의 수트케이스’는 ‘전 세계를 다니는 음악가의 가방 속은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선율과 가방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으로 디지털 캔버스를 채우며 도심에 봄의 도래를 알렸다.

올해는 K팝 스타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지드래곤과 협업 상영하는 등 K콘텐츠 허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신세계스퀘어는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1월 신세계스퀘어 개장 이후 열흘 만에 20만명, 연말 시즌에는 100만명에 달하는 이들이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으며 명동 상권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세계가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서 상품과 쇼핑 환경뿐만 아니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디자인과 마케팅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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