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불진화 기술, 아시아로 전파

2025-08-21 13:00:14 게재

산림청, 카자흐스탄 훈련

진화기술 5개국과 공유

국내 산불진화 기술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전파된다. 산림청은 31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산불진화 교관양성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프랑스-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3자간 협력으로 실시하는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으로 마련됐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부탄 등 5개국에서 참여했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에 산림항공본부 한국산불방지협회 교관 5명을 파견해 지상산불진화 기술과 경험을 전수한다. 회원국 간 산불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이 연구 개발한 혁신 제품인 산불지연제를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력이 국외 산림재난 대응 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수출 기반도 마련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각국이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산불 진화 기술을 전파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산림재난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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