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출자동의안 처리하라”

2025-08-22 09:38:31 게재

안산 시민단체 21일 기자회견

의회에 ‘초지역세권 개발’ 촉구

‘초지역세권 개발촉구 시민연대(시민연대)’는 21일 경기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는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출자동의안을 즉각 통과시키라”고 요구했다.

‘초지역세권 개발촉구 시민연대’ 기자회견
21일 ‘초지역세권 개발촉구 시민연대’가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사업 출자동의안 즉시 통과’ 등을 요구했다. 사진 시민연대 제공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초지역세권 개발은 20여년 동안 역대 시장들이 공언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든 후보가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자 안산의 비전이며 초지동과 죽어가는 도심을 살리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반복적인 출자동의안 보류로 사업이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이고 안산의 미래를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시민의 권리를 배신한 안산 정치권은 그 책임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기만과 배신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의회와 지역 정치권에 경고했다.

이와 함께 출자동의안 즉시 통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의 사업완수 의지 표명, 개발사업 모든 진행 상황 공개 등을 요구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4월 제296회 임시회에서 안산도시공사가 기획행정위원회에 제출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해당 상임위가 시민들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출자동의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927㎡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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