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창업 4년째 하락세

2025-08-28 09:25:10 게재

중기부 창업기업동향

제조업 11.2% 감소

상반기 창업이 4년째 하락세다. 제조업 창업도 지난해보다 11.2% 감소했다. 기술창업도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8일 ‘2025년 상반기(1월~6월) 창업기업동향’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창업기업은 57만4401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8%(4만8359개) 줄었다. 2021년(73만260개사)과 비교하면 16만여개사가 감소했다. 4년간 창업기업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1.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7%↑) 등 전문 지식분야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농·림·어·광업(9.7%↑)에서는 농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금융·보험업은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창업이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온라인유통 활성화에 따른 광고대행업과 디지털전환 확대 등에 따른 전문기술 관련 경영컨설팅 창업 활성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도·소매업(8.1%↓), 숙박·음식점업(14.7%↓), 부동산업(12.8%↓)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특히 기술기반 창업도 10만8096개로 전년대비 3.1%(3481개) 줄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다만 고령자 창업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창업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작게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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