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중국 최대 스포츠그룹과 합작법인

2025-08-28 13:00:02 게재

안타 스포츠 손잡고

중국 공략 가속화

무신사가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Anta Sports)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와 안타 스포츠는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하고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합작법인 지분 6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안타 스포츠가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한다. 무신사 차이나는 중국 시장 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안타 스포츠는 합작 법인 이사회를 통해 전략적·재무적 관리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무신사와 안타 스포츠 전략이 맞아떨어져 추진된 것이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1만여개를 보유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한국 유망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중국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타 스포츠는 중국 최대 규모 스포츠웨어 그룹이다. 스포츠웨어,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스포츠와 패션 융합으로세분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융화 안타 스포츠 대표는 “무신사와의 이번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은 멀티 브랜드 글로벌화 전략을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신사 패션 산업 경험과 안타 스포츠의 강력한 브랜드 관리 역량이 결합되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유통 채널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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