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로 광장을 잇는다”
2025-08-28 13:00:01 게재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서
9월 27일 기후정의행진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7일 전국 규모 기후정의행진을 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행진은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라는 구호 하에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충북 강원 제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조직위는 서울에서만 시민 수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매년 열린 기후정의행진에는 각각 3만여명이 참가했다.
조직위는 이날 6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전환 계획 수립 △탈핵·탈화석연료,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반도체·인공지능 산업 육성 재검토 및 생태계 파괴 사업 중단 △모든 생명의 존엄과 기본권 보장, 사회공공성 강화 △농업·농민의 지속가능성 보장, 먹거리 기본권 수립 △전쟁과 학살 종식, 방위산업 육성과 무기 수출 중단 등이다.
조직위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67% 이상으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며 “△부산 가덕도 △제주 성산 △전북 새만금 신공항 건설과 △4대강 사업 △국립공원 케이블카 등 생태계 파괴 개발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