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태관광지 ‘영덕 국가지질공원’

2025-09-01 13:00:01 게재

환경부는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영덕 국가지질공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영덕 국가지질공원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2024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북동해안 지질공원(포항 경주 울진 영덕)에 포함되어 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2025년 8월 말 기준 전국에 지질공원 16곳이 있다. 영덕군의 지질 및 생태 명소로는 △영덕 해맞이 공원 △경정리 해안 △죽도산 △고래불해안 △철암산 화석산지 △블루로드 등이 있다.

영덕 해맞이 공원은 동해의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해안산책로에서 관찰할 수 있는 화강섬록암은 약 2억년 전에 마그마가 식어 형성됐다. 영덕의 상징인 ‘약속바위’는 지각운동으로 갈라진 틈이 마치 새끼손가락을 내민 모양을 해 관련 이름이 붙여졌다. ‘경정리 해안’은 약 1억년 전 공룡들이 살았던 시기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 모래 자갈이 쌓여 형성된 사암·이암 지층과 홍수로 퇴적된 자갈층은 지질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평가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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