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여성축구단 ‘일냈다’

2025-09-02 13:05:00 게재

대통령기 전국대회 우승

서울 중랑구 여성축구단이 일을 냈다. 중랑구는 구립여성축구단이 ‘제14회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축구한마당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 동호인 축제다. 지난 8월 3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여성축구단 9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중랑구 여성축구단
중랑구립여성축구단이 지난달 말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중랑구 제공

중랑구립여성축구단은 서울시 대표로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여성축구단을 1대 0으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같은 서울시 대표인 송파구여성축구단과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랑구립여성축구단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망우동 중랑구립잔디운동장에서 정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2025 서울시민리그’와 ‘성동구 사회가치경영(ESG) 여성축구리그’에서도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랑구 주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화합의 체육문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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