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가 ‘IP협력 강화’ 공동선언
2025-09-02 13:00:02 게재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이 지식재산(IP)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제8차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가 1일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열렸다.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청장회의에서 한국 특허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들은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현지에서 한국기업의 IP에 대한 보호·집행의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동선언문 주요내용은 △AI 기반 지식재산 행정 고도화 △지식재산 보호 및 집행 강화 △지식재산 금융 및 사업화 촉진 등 3대 중점분야의 협력강화에 있다.
아울러 △아세안 회원국별 상황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 IP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IP교육 확대 △아세안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IP확보 및 보호를 위한 특허·상표 분야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아세안 역내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을 원활히 확보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아세안은 2018년 브루나이에서 처음으로 IP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매년 한-아세안 청장회의를 개최하며 IP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