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서 ‘AI홈’ 알린다

2025-09-04 13:00:01 게재

5일 ‘IFA 2025’개막, AI가전 대거 공개 … 스마트싱스-씽큐 온 대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서 일상에 다가온 ‘AI 홈(Home)’의 경험을 제시한다.

삼성과 LG는 유럽최대가전전시회‘IFA 2025’에 참가한다. IFA 2025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삼성과 LG는 AI 가전과 기술력을 놓고 대결한다.

삼성전자는‘AI홈,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AI홈은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경험할 수 있는 현실,일부가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IFA 2025에 참가한 삼성전자가 ‘삼성 AI 홈’을 강조하는 옥외광고.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IFA 2025에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RGB TV’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을 비스포크AI가전 신제품 △갤럭시AI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기반 혁신기술을 장착한 주요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돼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삼성만의 차별화된AI 홈경험을 제공한다.

4일 전시 개막에 앞서 진행되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 지난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바 있는 앰비언트AI(Ambient AI)를AI 홈에서도 궁극적으로 실현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프레스컨퍼런스 연사로 나설 삼성전자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은“이번 IFA가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의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IFA 2025’ 전시관에 설치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 연출공간.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LG AI홈’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다.

LG는 △고객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LG AI홈’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가전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연내 출시를 앞둔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더욱 구체화된 AI홈을 선인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중 가장 큰 규모(약 1762㎡)의 기업간거래(B2B) 고객전용 상담공간을 마련해 기업간거래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시장 내부 ‘AI홈 솔루션 존’에서는 고객들이 요리 휴식 캠핑 등 일상생활에서 ‘LG 씽큐 온’이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것을 경험한다.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향상 시키는 ‘씽큐 업’ 과 제품을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서비스 시연도 진행한다. 집과 모빌리티를 넘나들며 연결되는 ‘LG AI홈’의 확장도 살펴볼 수 있다.

유럽생활에 최적화된 AI가전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이외에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 이어 올해 유럽에서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출시했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IFA 2025’는 유럽 생활가전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홈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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