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45만톤, 콩 6만톤 공공비축한다

2025-09-04 12:59:59 게재

정부 매입물량 확정

가루쌀 5만톤 포함

정부가 올해 정부가 쌀 45만톤과 콩 6만톤을 사들여 비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5만톤을 포함한 쌀 45만톤을 사들이는 내용의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식량 부족에 대비해 주요 식량을 비축하는 공공비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하여 연말에 결정한다. 매입 직후에 농가에게 중간 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당 4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친환경벼 전환 농가가 희망시 전량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친환경쌀 매입 가격을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p 가격을 추가 지급한데 이어 매입 물량을 확대해 고품질쌀 생산을 지속 유도하려는 취지다.

시·군별 매입 물량은 2월에 배정됐고 친환경 쌀의 경우 인증 시기 등을 고려해 추후 배정될 계획이다.

매입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각 시·군에서 사전에 정한 2개 품종으로 제한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공공비축미는 군급식 가공용 주정용 식량원조용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콩 수급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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