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내년 예산 1조1325억원 편성

2025-09-04 13:00:00 게재

올해 대비 6.7% 증가

식량자급률 향상에 투자

농촌진흥청은 2026년도 예산으로 1조1325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대비 6.7%(710억 원) 증가한 규모다.

농진청은 예산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농업 확산 △식량 자급률 향상 △농업·농촌 활력화 △케이(K)-농업기술 확산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595억 원을 투입한다.

농작업 자동화·첨단화를 위한 지능형 농업로봇 핵심 기반 기술개발(30억원), 주요 농작물 관측 기술개발 등 데이터 기반 농업관측을 위한 위성영상 활용 기술개발(18억원) 사업은 신규 추진한다.

식량 자급률 향상에는 1125억원이 들여 외래품종 대체 식량작물 신품종 개발 및 재배 안전성 강화 등이 이뤄진다.

기후변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지원에는 1516억원이 배정됐다.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 생명공학작물 활용기술개발(42억원) △가축 생산비 절감 정밀 사양 최적 기술개발(30억원) △채소, 과수 등 이상기상 대응 기술 고도화 사업(80억원) △농업 기상 관측기 고도화 사업(17억원) 등이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기술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 자급률 향상 및 수급 안정 지원, 밭 농업기계화,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를 해결해 농업·농촌 활력을 높이는 등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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