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기오염 ‘악순환’…통합 대응 논의

2025-09-04 12:24:50 게재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제6회 ‘푸른 하늘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아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과학적 연구성과를 통해 기후와 대기의 상호연계를 규명한다. 2부에서는 각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기정책과 대응노력의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통합관리를 위한 혁신적 기술과 실질적인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3년부터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와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열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에는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내 기술센터(TC)’로 지정되는 등 국제기구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9월에 발간한 ‘세계기상기구 대기질. 기후보고서 제4호’ 를 통해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분리할 수 없는 문제이며 서로 악순환을 일으킨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염과 폭우 산불 등의 자연재해가 대기 정체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대기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오흔진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과학적 근거 △정책적 해법 △국제적 협력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라는 쌍둥이 위기에 대응할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날 논의된 내용들이 각국의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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