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힘 준다…구월점 개장

2025-09-05 13:00:01 게재

해외 브랜드 80종 선봬

오프라인 매장 강점 살려

이마트가 효자 매장인 트레이더스 개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트레이더스) 24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인 구월점을 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인천 트레이더스는 송림점에 이은 2번째 점포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이마트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매장이다.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전체 4670평(1만5438㎥)규모로, 직영 매장 약 2900평(9586㎥)과 테넌트(입점 매장) 공간 약 1770평(5851㎥)이 결합된 대형 점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전경. 사진 이마트 제공

이마트 해외 소싱 및 매입 역량이 담긴 글로벌 인기 브랜드와 주요 상품들을 대거 입점시켜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임대매장(테넌트) 공간에는 다이소 올리브영 자주 탑텐 챔피언 등 입점시켜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소용량 상품 구매 고객을 위한 노브랜드 매장도 250평(826㎥) 규모로 입점됐고,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로 리브랜딩된 ‘T-카페’ 역시 역대 최대 인원인 1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레이더스가 인천광역시에 2번째 점포를 선보이는 배경으로는 인천 상권이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월 주민등록 인구 300만명을 돌파한 인천광역시 인구는 2025년 7월 기준 304만1215명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기준 출생아 증가율은 12.1%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젊은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트레이더스 구월점이 들어서는 인천 남동구는 원도심 재정비와 함께 구월 2지구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으로, 중장기적 소비 잠재력 성장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트레이더스 핵심 점포로 출점을 결정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초부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상품 구비, 통합 매입, 상품 기획력 등 역량을 총 집결해 1000여개 차별화 상품 도입을 목표로 준비했다. 현재까지 약 540여개 신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점포들에 도입했다.

트레이더스만의 새로운 단독 와인 브랜드 ‘트레져’ 와인 3종도 구월점에서 첫 선보인다.

이마트 최택원 영업본부장은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기존 진행해온 공간 혁신에 더해 트레이더스의 차별화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주요 핵심 점포”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트레이더스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인 ‘로드쇼’ 공간도 대폭 강화했다.

13일까지 대형 요트를 전시하는 ‘스타보트 팝업 로드쇼’를 진행해 오프라인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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