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일자리 챙기는 카페
2025-09-08 13:00:01 게재
중랑구 중화2동에 ‘장미랑’
서울 중랑구가 노년층에게는 일자리를, 주민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료를 제공하는 복합 공간을 마련한다. 중랑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6300만원으로 카페 ‘장미랑’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중랑시니어클럽’이 사업 추진을 맡는다. 구는 중화2동주민센터 1층에 지역 공동체에 기반한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간을 활용해 노년층 주민들에게 소득 보장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우선 공간 수선과 장비 구입, 초기 운영인력 확보 등 준비를 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장미랑 카페 외에도 올해 들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총 159억원을 투입해 총 45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보다 479명 늘어난 3582명이 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 분야도 공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으로 다양화해 주민들 역량과 희망에 맞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모 선정은 어르신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활력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중랑시니어클럽과 긴밀히 협력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