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혁신생태계 조성 나서
10개 공공기관 참여
데이터 실무협의체 구성
공공기관들이 공공데이터 혁신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 4개 부처 산하 10개 기관이 협력해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데이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체는 중기부 산하 7개 기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산하 각 1개기관 등 10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데이터 관리 등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관간 협력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데이터 문화조성 △인공지능(AI) 친화·고가치 데이터 발굴과 양질의 데이터 개방 모색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 제고 △실무자교류를 통한 데이터 발전방안 모색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올 8월 기준으로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853건의 데이터(파일데이터 813건, 오픈 API 40건)를 개방했다.
창업진흥원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94건(파일데이터 89건, 오픈 API 5건)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업종·규모별 재보증 현황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보증행태 서베이(조사) △보증기업 경기실사지수(GBSI) △신용보증 지원 효과분석 보고서 등 총 45건의 파일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TECH)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30여년간의 무역보험사업을 바탕으로 축적한 국가, 기업의 신용정보와 산업동향 데이터 등 148건(파일데이터 140건, 오픈 API 8건)을 개방하고 있다.
협의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도 협력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해 창업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