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상 거주하면 토박이

2025-09-10 13:00:08 게재

도봉구 407명 선정

서울 도봉구가 지역에서 5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토박이’로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준다. 도봉구는 주민 407명을 토박이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봉구는 앞서 지난 3월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0년 이상 거주한 주민에 대한 예우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토박이들에게는 분기별로 종량제봉투를 제공하고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20%를 할인해준다.

도봉구가 지난달 말 토박이 207명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사진 도봉구 제공

지난달 말에는 방학동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토박이 인증패 수여식을 열었다. 토박이 가운데 207명이 참여해 토박이패를 받았다. 내년에는 6월 중 토박이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반세기 넘게 도봉구와 함께해 오신 토박이 여러분이 도봉의 역사 그 자체”라며 “도봉구에 거주하는 데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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