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구독서비스 40~50대 ‘워킹맘’이 주도

2025-09-11 13:00:08 게재

농협맛선 회원 분석조사

월 3만~5만원 지출 많아

농협맛선의 식품 구독은 가구당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40~50대 ‘워킹맘’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협의 농식품 구독서비스 ‘농협맛선’이 회원 388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 구독 소비자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가구의 69.4%가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은 남성 20.4%, 여성 79.6%로 여성 중심의 소비성향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는 30대 미만 12.8%, 40대 30.7%, 50대 39.2%, 60대 이상 17.3%다. 40~50대가 전체의 69.9%를 차지했다. 직군별로는 사무·관리직 39.2%, 전업주부 24%, 전문직 10.6% 순으로 가계 식생활을 직접 관리하는 전업주부 외에 직장인 비중이 절반에 육박(49.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이나 여성 직장인을 중심으로 식품 구독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구독에 월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3만~5만원(41.2%)이 가장 많았다. 3만원 미만(19.3%)을 합치면 전체의 60.5%가 월 5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구독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품질·원산지(72.2%) △신선도 67.8% △가격대비 가치(45.9%) 순이다. 가격과 함께 국산 원재료와 신선·고품질 식품 가치를 함께 중요하게 본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식품 구독서비스는 매달 정기배송을 통해 물품을 받아보는 것으로 국내 시장 100조원 중 식품 구독이 57.2%에 달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식품 구독서비스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가정의 일상생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소비자 변화에 맞춰 더욱 정교한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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