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몽골서도 피자 숍앤숍 판매
일본이어 2번째 시도
반응 긍정적 서비스 확대
맘스터치가 일본에 이어 몽골에서도 피자 판매를 시작하며 QSR(패스트푸드 레스토랑)플랫폼으로서 해외 입지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몽골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위치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10호점과 12호점에서 ‘맘스피자’ 숍앤숍 판매에 들어갔다. 연내 현지 맘스피자 숍앤숍 매장을 7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2월 일본 시부야에 이은 맘스피자의 두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맘스터치는 몽골 내 기존 점포들을 연내 피자 숍앤숍 형태로 제단장을 추진하고, 향후 선보이게 될 신규 점포 또한 버거·치킨·피자를 모두 함께 판매하는 ‘QSR 플랫폼’형 매장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맘스터치의 적극적인 몽골 내 피자 판매 배경에는 현재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숍앤숍 출점 모델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지난 5월 몽골 현지에서 진행한 맘스피자 소비자 조사의 긍정적 결과가 크게 작용했다.
당시 6일간 10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싸이피자와 와우미트피자는 제품 선호도 1~2위를 차지하며 맘스피자 시그니처 메뉴 7종에 대해 90%가 넘는 고객들이 맛과 풍미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2023년 몽골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계약을 맺고 몽골 시장에 정식 진출한 후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6월 12호점 출점에 이어 연내 15호점까지 매장을 출점할 예정이다. 몽골은 인구의 60% 이상이 34세 미만 젊은 층으로 한류와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이 높다.
몽골에서 판매되는 맘스피자 메뉴는 한국 본사 제품 소스를 직접 수입해서 제조하며 본사 요리법과 거의 동일하게 피자를 제공해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맛을 유지한다. 본사의 품질 관리 기준과 차별화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K-프리미엄 피자’로 포지셔닝 예정이며, 현지 식문화에 맞춰 육류 토핑을 강화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몽골시장 내 피자 출시는 기존 버거와 치킨뿐 아니라 피자도 같이 즐길 수 있는 QSR 플랫폼 매장 운영에 대한 현지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요청과 소비자 잠재수요가 맞물려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월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에도 숍앤숍 형태로 입점한 맘스피자는 론칭 초기임에도 현재 하루 평균 약 70여판이 꾸준히 판매되며, 6월 기준으로 시부야 매장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