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투자 순회수 전환
2025-09-12 13:00:02 게재
주식 4개월 연속 순매수
외국인들이 올해 2월부터 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순투자를 이어오다 지난달 순회수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 시장에서 621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을 4조420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규모가 5조410억원에 달해 투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순매수 규모는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12조~17조원 규모였지만 지난달 급감했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에 2조1000억원, 1~5년 미만 채권에 8000억원을 순투자했지만 1년 미만 채권에 대해서는 3조6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57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6월(3조760억원)과 7월(3조410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