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구역 주민에 맞춤 중개

2025-09-12 13:00:02 게재

도봉구 이주대책 눈길

서울 도봉구가 정비사업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특단의 이주대책을 추진한다. 도봉구는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단기간 내 대규모 이주가 이뤄질 것을 예상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나 전세사기 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주하도록 맞춤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공인중개사무소와 연계해 가구별 중개를 지원한다.

사회 초년생 등 부동산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안심매니저가 주택 임대차 계약 관련 전문 상담을 한다.

도봉구가 정비사업 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이주대책을 마련했다.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사진 도봉구 제공

도봉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부동산 중개보수를 20% 감면해 준다. 구는 앞서 지난 3월 정비사업 시행지역 이주민 중개수수료 감면 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대책은 오는 10월 이주가 시작되는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일대에 우선 적용한다. 현재 이 두 지역에서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문의 02-2091-3703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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