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이재준 수원시장, 영화동 ‘새빛만남’
국가시범지구 공모 선정 결과 발표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2일 “수원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를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영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새빛만남에서 주민들에게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의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사업이 첫발을 떼기까지 20년 동안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영화동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수원화성문화제와 같은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영화동 주민과 김승원(수원시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됐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수원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최대 250억원, 도비 최대 50억원과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다. 또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장안구 영화동 152-8번지 일원)는 수원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을 막고 수원화성 인근에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로 면적은 2만452㎡다.
수원시는 지난 2004년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사업자 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과 2011년 두차례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하며 민간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무산돼 2013년부터 해당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가 출자해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 이 사업을 시행한다. 총사업비 2007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면적 3만807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관광·상업 거점 공간, 공공·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지역상생, 지역경제 거점 △도시재생 앵커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