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원, 금융권 ‘해킹 대응’ 분석대회 개최

2025-09-15 13:00:28 게재

취약점 공격해 분석

암호화된 데이터 복구

최근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금융보안원이 해킹 대응을 위한 대회를 개최한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 금보원)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금융권 침해위협 분석대회인 ‘FIESTA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금융권의 실질적인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실제 침해사고에 이용된 악성코드와 취약점 등을 참고해 실시된다.

참가자들이 침해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취약점에 대한 공격(악성코드 작성 등)과 침해사고를 단계별로 추적해 공격 방식을 분석하고,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등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AI 모델을 속여 오작동을 유도하거나 블록체인의 취약점을 이용해 불법자금을 회수하는 등의 최신 기술과 관련된 문제도 새롭게 추가됐다.

금융회사 대상 팀에는 금융위원장상과 포상금이, 그 외 5개 팀에는 금융보안원장상과 포상금이 수여된다. 대학(원)생 수상팀은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금융회사 재직자 와 대학(원)생은 15일부터 FIESTA 홈페이지(fiesta.fsec.or.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